무주택자 대상, 전국 50%, 국민주택 방식 당첨자 결정할 듯
세종시 가락마을 6·7단지 부적격 199세대가 내년 초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아파트는 시티건설에서 건설한 민간공공임대아파트로 2015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5년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6단지 59㎡ 887세대, 7단지 전용면적 84㎡ 572세대, 총 1459세대가 공급됐다.
시티건설은 세종시 가락마을 6·7단지가 입주한 지 6년이 지나 임대의무기간 만료해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우선 분양전환을 완료하고 남은 공실 6단지 143세대, 7단지 56세대를 내년 1월 말쯤 분양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분양가는 옛 임대주택법에 따라 분양전환 승인가격 이하로 6단지 전용면적 59㎡ 기준 약 1억7,000만원 초반, 7단지 전용면적 84㎡ 기준 약 2억2,000만원 중반 수준이다.
주변 시세의 절반에 못 미치는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내년 첫 로또아파트가 될 가락마을 6·7단지 청약조건은 어떻게 될까?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위치한 아파트는 주택공급에관한규칙 제34조에 의거 전국청약이 가능한 기타지역 50%, 세종시 1년이상 거주한 해당지역 50%가 배정된다.
해당 아파트는 민간분양아파트와 공공분양아파트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공공분양조건으로 분양되면 특별공급 85%, 일반공급 15%로 일반공급물량은 입주자저축 금액으로 결정된다.
특별공급물량이 85%는 ▲기관추천 15% ▲생애최초 25% ▲신혼부부 30% ▲다자녀 10% ▲노부모부양 5%로 배정된다.
민간분양조건으로 분양되면 특별공급 58%, 일반공급 42%로 일반공급물량은 가점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특별공급은 ▲기관추천 10% ▲생애최초 15% ▲다자녀 10% ▲신혼부부 20% ▲노부모부양 3%로 배정된다.
청약과열지구이자 투기과열지역으로 입주자 저축을 24개월 이상 납입한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이며 세대원 중 누구도 5년 이내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 당시 미달돼 4순위 선착순 모집까지 해서 세대원이 주택소유자라도 분양당사자만 무주택자이면 분양전환이 가능했다.
이번에 분양될 199세대는 분양당사자가 기존 주택을 가지고 있거나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등 분양전환 부적격자로 분류된 것으로 공실 상태로 알려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이 신청된 199세대에 대한 서류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규정을 검토해 공실에 대한 권리관계가 확인되면 일반 분양신고를 받고 모집 공고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