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660㎡ 공장 건물 태워, 식용유 과열로 발화한 듯
지난 6일 오전 10시 17분쯤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한 약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두 시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10명이 긴급히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이 공장 내부에서 불길이 솟으면서 연면적 660㎡인 철골조 공장 건물 동 1개 동과 내부에 있던 기계설비를 태우고 약 두 시간만에 진화됐다는 것.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에 출동, 진화 작업을 벌인 조치원소방서는 약과를 제조하는 공정이 진행되던 중, 식용유가 과열로 발화되면서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이 불이 인접한 다른 건물로 번질 것을 우려,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 출동한 조치원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건물 안에 식용유 등 가연물이 다량으로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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