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도 안돼 더민주당이 합의 파기"
"1시간도 안돼 더민주당이 합의 파기"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7.05 10: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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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종시의원 긴급 기자회견, "사과없으면 협상없다"

   새누리당 세종시의원은 5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원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세종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당대당 및 동료 의원 간 합의된 약속을 불이행하는 행태도 모자라 일부 언론기관을 통해 본인들의 편파적인 입장을 변명하고 호도하고 있다” 며 합의를 파기한 더민주당 소속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6명은 5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은 ‘배신의 정치는 없어져야 하고, 믿음과 의를 지키는 정치를 하자’고 주장하더니 의회의 기본인 합의를 무참히 깨트렸다” 고 의회 파행의 책임을 더민주당 측에 돌렸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특정 정당과 계파의 독주를 막고 원 구성 과정에서 다수당의 입장을 존중해 상호 협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했다”고 설명하고 “후반기 원구성에 양당 간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아 파행으로 치닫는 현실에 새누리당 시의원은 세종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고 사과했다.

특히, 이들은 “믿음과 합의를 무시하는 더민주 소속의원들의 이중적인 행태로 향후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합의가 지켜질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며 “원 구성을 파행으로 만든 사태에 대하여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영송, 안찬영, 서금택, 이태환, 윤형권, 김원식, 정준이 의원은 세종시민과 동료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은 ▲당대당 합의 미 이행에 따른 사과 ▲세종시 의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내용 이행 ▲당리당략 배제 및 책임있는 원 구성 등 3개항을 더불어민주당 측에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이다.(이경대 원내대표)

- 당대당 합의가 뭐냐.
“양당이 상임위 두자리 씩 갖기로 합의했다. 새누리에서 운영위와 행복위, 더민주는 교육위와 산건위를 맡기로 했다. 그게 한시간도 안돼 깨졌다.”(합의 후 더민주에서 운영위원장으로 무소속 김정봉 의원을 추천했다)

- 사과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현시점에서 사과가 없으면 원 구성은 어렵다.”

- 세종시민들이 원 구성 파행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본의원도 이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합의 정신을 신뢰를 가져야 하는데 그게 깨져서 안타깝다.”

- 사과를 하지 않고 합의 정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후 상황을 보아가면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

 

- (이경대 원내 대표 마무리 인사말)의회가 이러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의회가 정상적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 세종시 건설에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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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려 2016-07-05 22:58:34
*신들~~!

꼴불견 2016-07-05 13:29:50
참으로 꼴불견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