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이 표결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신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맞서고 있어 마찰이 일고 있다. 이들은 또 회의진행 사회권을 놓고도 대립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로 고성을 주고 받는가 하면 회의가 수 차례 정회되는 모습도 연출했다.
불신임안에 대한 더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의견은 팽팽히 맞섰다.
더민주당 서금택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진행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임상전 의장 불신임안'이 포함된 의사일정 변경 처리를 먼저 할 것"을 요구했다.
불신임 사유로는 ▲행사 의전문제 등을 들어 시와 시교육청, 그리고 의회 간 갈등을 조장한 점 ▲지난해 교육위원회가 통과시킨 성남중학교 교명 변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않고 직권 보류한 점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소속 안찬영 의원은 "그간 의사일정과 의사결정 구조가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특정인 한 사람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었다"며 임 의장을 겨냥하면서 "진지한 토론과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진행 발언 보장, 그리고 다수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불신임안 의결을 촉구했다.
윤형권 부의장 역시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배신이 난무하고 있다. 어제까지 동료였지만 배신의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임 의장의 탈당을 비난하면서 "배신의 정치는 추방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장승업 부의장은 "더민주 측에서 제출한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보면 불신임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당 이충열 의원은 "지방자치법 55조를 보면 법령을 위반했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를 하지 않았을 때에 불신임안을 제출할 수 있다"면서 "의장이 법적 요건을 위반했는 지 의심스럽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불신임안 발의 배경이 '탈당'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무소속 김정봉 의원은 "불신임안을 어제 저녁에 알았다. 이번 사건을 볼 때 소통이 참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대화를 갖고 시간을 갖고 냉철하게 다시 한번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임상전 의장은 "양 당간의 의견이 엇갈려 토론이 필요하다"면서 오전 10시 50분경 정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더민주 측은 회의 규칙을 이유로 표결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회의가 속개된 후 이태환 의원은 "회의 규칙 제20조를 보면, 의장은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로 본회의 의결이 있을 때에는 의사일정의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그 동의에 대해서는 토론을 하지 않고 표결하도록 되어 있다"며 표결을 요구했다.
결국 임상전 의장은 장승업 부의장에게 의장 권한을 넘겨 나머지 일정을 진행시키려 했다. 하지만 더민주 측은 이를 두고도 맞섰다.
더민주 의원들은 "본인 제척건에 대해서는 먼저 부의장에 선출된 윤형권 부의장에게 의장 권한을 넘겨야 한다"면서 "장승업 부의장에게 사회권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당 소속 의원들은 의사 진행 발언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 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의장 권한을 두고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 의장은 오전 11시 35분경 또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오후2시 20분] 장승업 부의장의 사회로 회의가 속개됐다. 더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협의를 거듭한 끝에 불신임안 처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윤형권 부의장은 "이 문제(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해서 잠시 안건을 미루고 산적한 현안부터 처리하겠다"며 불신임 결의안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영송 의원은 "정치적 행위로 현안들을 붙잡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원활한 임시회 운영을 위해 (의장 불신임안을) 보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탈당과 독단적인 의사 진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대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는 합의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표결이라는 과정가지 가기 전 합의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왜그렇게 엉터리 행동을 하시는것인지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선거때
민주당에 투표하고 싶을은 생각이 들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