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행정수도 완성 위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하라”
“정부여당, 행정수도 완성 위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하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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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개헌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의지 입증해야”
민주당에겐 “속도감 있는 실행력 추진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해야” 촉구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3일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격주 국무회의 세종청사 개최’는 이미 공염불로 전락한지 오래됐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계획과 일정은 지속적으로 축소 또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통령의 사과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반복되고 있다며 “560만 충청인의 피로감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다시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연 국민의힘 세종시갑·을 선거구 총선 후보 지원유세에서 워싱턴 DC까지 예시로 들며 ‘국회 완전 이전론’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에서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앞서 발표한 세종집무실 2027년 하반기 완공 약속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한동훈 위원장 주장 또한 지난 3월 27일 ‘서울 경제수도, 세종 행정수도’ 발표의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는 ‘말의 성찬’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또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확정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 추진을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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