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 의원, 11일부터 농성에 참여”
홍 의원 “11일은 다른 일정, 원내대표와 조율 후 농성 합류”
이소희 전 의원의 사퇴에 따른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직을 홍나영(50) 세종시 종촌다함께돌봄센터 센터장이 승계하는 절차가 7일 완료됐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국민의힘 이소희 비례대표 시의회 의원의 사직에 따른 궐원을 통보했고, 비례대표 시의회 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에 따라 지난 6일 국민의힘 2번 홍나영 후보자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선관위는 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석 승계자 결정통지서 교부식을 열고 홍나영 의원에게 통지서를 전달했다.
세종시의회사무처 관계자는 “홍나영 의원은 지난 6일 오후부터 세종시의회 의원 신분이 됐다”면서 “의원 선서는 오는 21일 의회 제8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나영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은 교섭단체 국민의힘 내부의 협의부터 시작돼, 결정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운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은 “홍나영 의원은 오는 11일 월요일부터 우리들이 하고 있는 농성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반면 홍나영 의원은 “11일에는 이순열 의장과 상견례를 하고, 종촌다함께돌봄센터 후임 센터장에게 아름다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야 학부모들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농성장 합류는 김광운 원내대표와 조율한 다음 농성 합류 시점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홍나영 의원은 세종시 초중고교 양성평등강사로 활동했고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어린이집 시설장으로 활동했다. 법무부 하늘빛어린이집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세종시 종촌다함께돌봄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제2항은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의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고 세종시선관위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