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아름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갔다.
최근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세종시와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을 둘러보고 현황을 들은 뒤 환자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시장 방문에는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 유진수 정책특별보좌관, 이상욱 시 보건정책과장 등이 동행했다.
최민호 시장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팽배한데, 세종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7월 개원부터 지금까지 전문의로 꾸려진 교수 의료진이 수술과 외래 진료, 입원,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29일 현재 차질 없는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에서 파견된 전공의 3명은 28일까지 내내 출근해 진료를 하다, 29일 결근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최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난 23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 중인 지역 종합병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시는 전국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부서,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번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는 것.
28일에는 소방본부, 조치원·세종소방서,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관련기관과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비상운영체계 상시가동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