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갑 전략공천, 민심 아냐” 노종용, 민주 전략공관위에 손편지
“세종시갑 전략공천, 민심 아냐” 노종용, 민주 전략공관위에 손편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26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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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마저 전략공천 하면 네 번째 전략공천… 간절한 마음으로 써”
“공정경선→ 시민당원들의 흩어진 민심 모아 투표율 높여야” 강조
노종용 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가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보내는 손편지를 쓰고(왼쪽) 우체국에서 발송하고 있다.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노종용 세종시갑 예비후보는 26일 민주당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안규백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손편지를 직접 띄워, 공정 경선에 대한 절실함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밝혔다. 

노종용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에 세종시의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 편지에 ▲과거 세종시갑 선거구는 투표율 전국 최상위권에 민주당 지지도는 70%가 넘는 소위 민주당의 성지였으나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단체장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오히려 5%포인트 차이로 참패하면서 ▲당의 지지율과 당원의 결속력이 많이 이완돼 있는 상태이며 ▲지방선거에 진 원인으로 당내 격한 분열이 꼽힌다고 썼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의 특별한 변화 없이 다시 총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세종시는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의 일반적인 전략지역구와 그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고 노 예비후보는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선거에서 전략공천만 3번으로, 또다시 전력공천이 결정된다면 총 4번의 전략공천이 된다. 세종시 출범 이후 16년 동안 모든 총선에서 전략공천이 되는 셈”이라며 “더 이상 전략공천은 민심이 아니라는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현 정권의 국정방향을 바로잡을 골든 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더 늦기 전에 검찰개혁, 언론개혁, 외교국방, 경제 전반, 사회안전 문제까지 국정의 전반적인 개혁이 시급하다. 지금은 흩어져 있는 당원과 지지층을 하나로 모아서 개인의 승리가 아닌 모두의 승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략공천이 아닌 공정경선을 통해 세종시 시민들과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 에너지를 끌어 올리고 흩어진 민심을 모아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전략공관위에 공정경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역설했다.

전 세종시의회 의원인 노종용 예비후보는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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