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여권 발급기관 증설해야”
김효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여권 발급기관 증설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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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임시회 중 “현재 조치원읍사무소와 시청 민원실 2곳으로는 부족” 지적
“여권 신청 일평균 200건, 다 처리하는데 10시간가량, 1시간 이상 기다려야”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세종시의회 의원(나성동)은 31일 “현재 조치원읍사무소와 세종시청 민원실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여권 발급기관을 한 곳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숙 의원은 제87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중 열린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의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인구증가 및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라 여권 발급업무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민원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1일 세종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권 발급 민원 처리는 2021년 5016건, 2022년 2만4403건, 지난해 5만907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였던 지난해 여권 발급 건수가 2022년에 비해 두 배 넘게 폭증하면서 시민의 불편이 가중됐다는 것.

김효숙 의원은 “세종시가 매주 수요일 야간여권민원창구 운영 및 담당 인력 확대, 대기 현황 표출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권 신청이 일 평균 200건에 달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장시간 대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담당 인력 3명의 시간당 처리 건수는 1인당 18건이며 일 평균 처리시간이 10시간가량 소요된다. 업무량이 절대적으로 과다함에 따라 착오 접수, 로마자 표기 오류 등 재발급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생활권 개발에 따라 세종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2만 명이 넘게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어진동 쪽에 여권 발급기관을 한 곳 더 신설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민등록지가 세종이 아니더라도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인 공직자가 많아 실제 인구 수보다 여권 발급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공공업무 확대에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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