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100억원 수입 증가 전망 “재정에 도움”
올해 세종시 100억원 수입 증가 전망 “재정에 도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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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함에 따라 이자수입 늘어나
2월 1일부터 1년간 전국 나눠줄 지방소비세 세종시 금고서 배분·관리
보람동 세종시청 1층 세정과 입구
보람동 세종시청 1층 세정과 입구

세종시는 앞으로 1년간 약 100억원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세종시가 지정되면서, 2월 1일부터 세종시 금고로 입금되는 지방소비세를 각 시·도와 시·군·구, 교육청 등에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 역할을 하다 보면 이같은 이자수입이 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 보완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의 감소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것으로 2010년 신설된 세목이다.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는 매월 20일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받고 안분기준에 따라 각 시·도와 시·군·구, 교육청 등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이에 따라 분기당 약 7조원의 지방소비세가 시 금고로 납입되면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정도의 이자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부터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은 점 등 논리와 지정 당위성을 강조하며,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전했다.

담당 부서 방문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전국 각 시·도와의 경합에서 세종시가 지정되는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자수입 발생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세종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황용연 시 세정과장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 유치에 따라 약 100억 의 세입 확보가 예상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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