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세종시 첫 여당 의원, 뽑아주면 행정수도 완성시키겠다”
이기순 “세종시 첫 여당 의원, 뽑아주면 행정수도 완성시키겠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1.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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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치원읍 1927아트센터에서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 선언
당 인재 영입 1호 강조… 전략공천 약속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
여가부 차관 경력 앞세워 “저출산 현상 돌파 선봉 될 것” 강조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세종시 조치원읍 1927아트센터에서 세종시을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23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35년 경력의 행정 전문가,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임을 강조한 이기순 전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1927아트센터에서 지지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의 첫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다면 그동안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으로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기순 전 차관은 이어 저출산·고령화 시대 준비된 전문 행정가임을 재차 강조한 뒤 ▲저출산 현상 돌파의 선봉이 될 것 ▲대통령 제2집무실 및 지방법원·검찰청 설치 등을 이끌어 세종시 행정수도 대완성 ▲거대 야당의 폭거와 방탄 국회로 인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상을 타파해 나갈 것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해 전북 새만금 세계스타우트 잼버리 대회 때 주관부처인 여성가족부의 현직 차관이었다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 국회에 출석해 대국민사과를 드린 바 있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여서 전략공천 약속을 받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경력·전문성을 인정해서 당이 인재 영입을 한 거라고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처음 면담했을 때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인의 덕목과,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는 그 말씀 그대로 이해하고 있고, 또 인재로 영입된 배경은 이미 제가 말했다. 다른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명시적인 전략공천 언급은 없었음을 시사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등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는 일반시민 80%, 당원 20% 비율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가평군이 고향인 이기순 전 차관은 서울 송곡여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 요크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여성부를 거쳐 여성가족부 재정기획관, 여성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충남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KT 계열사 사장 및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역임한 남편 임헌문씨 고향은 옛 연기군 남면으로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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