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하락세를 견인하면서 종합지수가 떨어졌다.
또, 단독주택가격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아파트 중심의 하락을 상쇄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지수를 나타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줄곧 상승해왔던 종합매매가격지수가 12월에는 -0.26%를 기록, 전월 대비 0.30%포인트가 내렸다.
이는 지난 6개월동안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던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와는 달리, 아파트 가격지수가 -0.32%로 크게 하락하면서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의 0.20%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종합지수에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세종시가 신도시 중심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아파트의 가격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종지역은 6월 0.79%, 7월 0.82%, 8월 0.31%, 9월 0.38%, 10월 0.10%, 11월 0.04%로 7월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주택 종합 매매가격지수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12월 들어 이런 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가격지수를 사실상 이끌어 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6월부터 11월까지는 줄어들었지만 플러스지수를 보였으나 12월에 -0.32%로 종합 주택매매가격지수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한편, 전국주택종합가격지수도 -0.10%로 전월 0.04%에서 하락세로 일제히 돌아섰다. 수도권이 0.06%에서 -0.14%, 서울이 0.10%에서 -0.07%, 5대 광역시 -0.05%에서 -0.16%, 8개 도 0.06%에서 -0.0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