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총선 불출마) 몇번을 얘기했어요"
이춘희, "(총선 불출마) 몇번을 얘기했어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2.18 14: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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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춘희 전 세종시장, "혹시 총선 차출되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
일주일 2~3일 고려대에서 학교 일 도와, "총선에서 민주당 반드시 승리해야..."
이춘희 전 세종시장, 자료사진
이춘희 전 세종시장, 자료사진

“(총선 불출마) 몇 번을 얘기했습니다.”

18일 세밑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세종시내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안 나온다”고 전에 했던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대신 총선 역할론은 “당이 승리를 해야 하니까 좋은 후보를 선택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에 했던 불출마와는 세종시 정치 상황이 갑작스럽게 변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서울 쪽에서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중앙당에서 차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묻자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법원 설치 등이 제대로 되려면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고 국회의장이 나와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제, “세종에서 승리를 못한다면 다수당이 되겠어요?”라고 반어법으로 답변했다.

세종시에 인접한 지역 모두를 석권한 2012년 총선 당시를 상기시키며 “이번 선거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광재 후보 출마설과 관련, 이 전 시장은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우리 당에서 좋은 후보가 선택됐으면 좋겠고 그건 당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그는 “세종시 민주당의 중심은 이해찬 전 총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여기 계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당이 결속하게 되고 든든하고 힘이 되어 주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가서 학교 일을 보고 있으며, 시장 재직 당시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행정도시 탄생 비화 ‘4,000일의 약속’ 증보판을 만들고 있다.

세종시 조성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도시계획 차원에서 당초 구상했던 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 등을 꼭 10년 만에 다시 손을 보고 있다.

그 책에는 세종시 완성을 위해 마무리짓지 못한 일과 현 시점에서 해야 할 일등을 담을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3월쯤 책으로 나온다.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4.10총선’과 맞물리는 시점이다.

이 전 시장은 세종시 발전과 성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세종시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되어야 세종시가 완성되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뭔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KTX 세종역과 관련,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교차되는 곳에 역을 건설하면 충북에서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쯤 행정수도 완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데, 멈춰 있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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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ㅁ 2024-01-21 18:27:47
당에서 원한다면?
그냥 본인이 원해서라고 말하세요!!
못이기는척 등떠밀려 나온척 하지마시고!!
그냥 일반인으로 살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연서면 트랙터 팔이랑 호형호제 ...이미지 나락 가셨는데
그냥 집에서 쉬셔요!

이제영 2023-12-21 15:22:17
네 그냥 집에서 쉬시는게
세종시민을 위하는 겁니다!!
생각 잘 하셨네요!!!

리춘희 2023-12-18 15:52:31
애시당초 2030이 행복도시 완공예정 이고만 무슨 소리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