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정식 방불”… 세종시을 민주당 강준현 의원 의정보고회
“총선 출정식 방불”… 세종시을 민주당 강준현 의원 의정보고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2.17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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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조승래·박영순·장경태·이장섭 국회의원 등 400여명 참석
이순열·이춘희·김정섭·조상호 등 당원, 오영철 체육회장도 자리에
3년여간 1조2천억 넘는 국회 확보·세종의사당 설치 등 성과 소개
16일 조치원읍 세종시민회관에서 열린 강준현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강준현 의원(가운데 선 사람)이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은 1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민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강준현의 세종실록’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400여 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총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민주당 소속 박범계·조승래·박영순·장경태·이장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 13명 전원과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고문단,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김정섭 전 충남 공주시장, 서금택·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당원·시민 등 4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밖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병석 전 국회의장, 정청래 최고위원, 박광온·김태년 전 원내대표 등 현직 국회의원 53명이 참석 대신 영상으로 의정보고회를 축하했다.

이재명 대표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번 의정보고회는 세종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한 강준현 의원의 흔적이기도 하다. 강 의원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역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이어오신 분”이라며 “그 결과 세종의사당을 위한 규칙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했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이 의정보고서에 담겼다”며 축하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한숨은 나날이 커가고 민생은 절박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으며 외교는 고립을 좌초하고 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그러나 정부는 민생을 외면하며 무능함만을 보이고 있는데 위기를 극복할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세종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강준현 국회의원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세종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하며 정말 의리 있고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아주 풍부한 인품의 소유자”라며 “지금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약속을 지키는 우직한 정치인이 필요하며 강준현 의원이 그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강준현 의원은 “국회의원의 고유 기능은 입법활동과 재정활동, 그 다음에 행정부와 사법부의 견제와 감시, 네 번째가 외교 활동이라고 배웠다”며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추구했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균형으로 경제와 정치, 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이 균형이 깨져버리면 문제가 생기듯이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반드시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외쳤다. 

강 의원은 “많은 예산을 확보해 세종시에 주면 잘 써야하는데 지금같이 민생 경제가 어려울 때는 사람 중심의 정책이 됐으면 좋겠는데 일회성, 소비성 축제 이런 것 말고 달리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최민호 시장의 시정을 꼬집은 뒤,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에게 견제와 감시를 촉구하기도 했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와 하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강준현 의원은 다양한 정책 현안을 꼼꼼하게 짚고, 민주당 원내대표단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다.

지난 3년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예산 497억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교통·복지와 교육·안전·문화,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강준현 의원이 확보한 국비는 총 1조2789억원과 특별교부세 345억원이라고 소개됐다.

이어 주요 성과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조치원·연기면 공동주택지구 조성, 세종의사당법과 국회 규칙 본회의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획 반영, 행복도시~조치원연결도로 사업, 조치원비행장 비행안전구역 축소, 세종~대전 간 광역급행버스 운행 개시 예정, 보조BRT(B5 노선) 및 택시 증차 등을 이뤄냈다는 소개가 이어졌다.

김정섭 전 충남 공주시장, 이춘희 전 세종시장, 민주당 세종시당 고문단이 16일 강준현 의원 의정보고회 단상에 선 가운데,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맨 오른쪽)이 마이크를 잡고 축사의 말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3년 6개월 간의 의정활동 중 ▲10명 이상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를 58건 했으며 ▲국회의원 법안 통과율 평균이 23.5%인 반면, 강 의원은 45.4%를 기록했고 ▲이 중 당론으로 정해 신속하게 처리된 안건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같은 입법 실적에는 이해찬 전 대표와 직전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의 커다란 협조가 바탕이 됐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국가를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듯 세종시정에 대한 시의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도 말했다.

16일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강준현 국회의원 부부(앞줄 두 사람)이 유인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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