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밤하늘 화려하게 물들인다… 세종 ‘빛축제’, 12월 2일부터
금강 밤하늘 화려하게 물들인다… 세종 ‘빛축제’, 12월 2일부터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11.22 11: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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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30일간 이응다리·시청 벽면 등 활용 ‘현란한 쇼’ 펼쳐져
미디어파사드·레이저쇼 등도… LED 연날리기 등 시민 아이디어도 실행
시 “세종에도 즐길 만한 겨울축제 기획… 타지에서도 와서 즐겼으면 해”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세종시 금강 이응다리에서 펼쳐질 레이저쇼 예상도 (사진=세종시) 

세종시에서도 밤하늘을 화려한 빛과 조명으로 수놓는 ‘빛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12월 2일 오후 6시 세종시 보람동 이응다리(금강보행교) 2층 무대에서 점등식으로 시작해 12월 31일 오후 10시까지 30일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총 6억원을 들여 이응다리는 물론 금강수변공원, 금강변에 접한 배 모양의 세종시청 벽면 등을 활용하는 ‘2023 세종 빛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 일루미네이션 등이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 세종 빛 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류제일 국장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댄스와 빛이 조화를 이루는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시민 1446명이 이응다리를 둥그런 원으로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446명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서기 1446년과 원형으로 된 이응다리 둘레 길이 1446m를 반영한 것이다.

12월 2일과 3일,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는 세종시 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며,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연출된다.

메인 콘텐츠는 3막으로 구성돼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한다고 류제일 국장은 전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클로스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이 연출된다.

12월 2부터 17일까지 해가 진 시간 이응다리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마다 선보이는 레이저쇼는 축제 주제인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표현한 선율과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이응다리 북쪽과 남쪽광장에서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전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는 제야의 행사가 진행된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 모양의 유등을 제작,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로 된 셀로판지에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어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금강 수면과 이응다리를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단상 가운데)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3 세종 빛 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단상 왼쪽 여성은 세종 빛축제 총괄기획을 한 홍유리 감독.

류제일 국장은 “개막일인 12월 2일에는 1만명이, 빛축제 기간 중 10만~15만명이 즐기러 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종시에도 즐길 만한 겨울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세종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 국민들까지 세종시에 와서 빛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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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빛 2023-11-23 08:45:21
축제 퀄리티가 기대에 부응해야 타지 사람들이 오지 무슨 올해 처음 빛축제하는데 꿈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