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체전,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통과 속에 막 올랐다
세종시민체전, 국회세종의사당 규칙 통과 속에 막 올랐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3.10.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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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훈민, 정음 등 24개 팀 열띤 경쟁
세종시민운동장서 선수 5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세종시민체육대회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다음날인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종시민체육대회 개회식은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됐다.

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입장식이 시작되면서 세종시 24개 읍면동을 대표한 선수들은 축하 메시지가 쓰여진 작은 플래카드를 들고 본부석을 통과한 가운데, 체육대회장 곳곳에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 의결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세종시민들의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세종시민체육대회는 한글도시답게 훈민·정음팀으로 나눠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시민과 선수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선수 입장은 훈민팀과 정음팀 선수단에 이어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세종시 선수단 순으로 진행됐으며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밝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맨 마지막으로 전국체전 세종시 대표선수 및 임원 676명이 입장했다.

세종시 체육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표창은 연서면체육회 오옥균·부강면체육회 이양훈 사무국장이 세종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아름동체육회 김법준·다정동체육회 유웅식 사무국장은 세종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는 등 수상으로 시민체육의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김순공 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에 이어 단상에 오른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하여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도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세종시 변화에 발맞추어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와 더 소통하고 더 화합하며 세종시 체육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사진 왼쪽)과 오영철 체육회장이 성화를 최종 점화하고 있다. 

최민회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안의 본회의 통과라는 경사가 어제 국회에서 있었다”고 재차 소개하면서 “오늘 참가선수들은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이기고 즐겨 달라”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의장, 교육감,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세종중학교 육상부 서한울·한율희 선수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 선서가 있었고, 심판 대표로 윤재복 심판 역시 경기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내용의 선서를 했다.

세종미래고 김용민·조치원여고 김서연 선수가 마지막 성화를 오영철 회장과 최민호 시장에게 전달하면서 입장식은 최고조에 달했다. 성화대에 최종 점화하면서 참석 선수들은 박수로 환영하고 시민체전을 마음껏 즐기는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날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 국회 본회의 통과의 여운이 시민체육대회까지 이어졌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개회식 후 단상으로 다시 나와 규칙안 발의부터 통과에 이르기까지 경과를 설명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에 국회의사당이 내려오면서 실질적인 국토의 균형발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강조하고 “국토의 중심축이 바뀌는 엄청난 변화가 어제 있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참석 선수들은 '국회세종의상당 국회규칙통과'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축하 퍼포먼스를 해, 세종시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국회 통과를 자축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 태권한류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과 가수 허나래, 인치완, 지역가수 김카렌, 오유진, 장민호의 공연을 끝으로 개회식을 막을 내리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금남면 선수들이 입장한 후 본부석 앞을 통과하고 있다. 
세종시민체육대회가 국회세종의사당 규칙안 본회의 통과 다음날인 7일 열려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종시민체육대회가 국회세종의사당 규칙안 본회의 통과 다음날인 7일 열려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대표 선서
이날 개회식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 통과를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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