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5년 4월11~5월25일 열린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5년 4월11~5월25일 열린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8.02 1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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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정원 속의 하루’,180만 방문객 목표
중앙공원·호수공원 등… 전시·체험·휴식공간 450억 예산 투입
생산 유발 1880억, 고용 창출 2000명,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계획을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계획을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정원 속의 하루’로 결정했다”며 정원도시 박람회의 주요계획과 내용을 밝혔다.

최 시장은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과 박람회의 주제가 부합하도록 다양한 기념행사와 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가족과 함께 특색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기간인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가정의 날과 성년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1일 평균 4만명, 45일간 총 18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그동안 치러진 국내 35개 유사 행사 평균 방문객 수, 전국 설문조사 방문의향 수요 분석 및 세종시 교통 여건을 고려한 결과라고 산출 배경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50억 원이며, 국비와 시비, 자체 수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입장료 판매수익을 비롯하여 휘장사업, 임대사업, 후원·협찬 등 자체 수입금 확보방안도 노력할 방침이다.

박람회장은 총 5개의 구역으로 구분되며 유료 구역과 무료 구역으로 구성하였다. 유료 구역은 주제존, 프로그램존, 가족여가존, 수목원존이며, 무료 구역은 생태존-공생의 뜰, 금강생태정원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을 포함한 중앙공원 1단계(체육시설 제외)와 2단계 일부에 펜스를 설치하여 유료 구역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중앙공원 2단계 공생의 뜰(보존) 주변과 이응다리 금강 둔치 생태정원에는 초화류를 심어 무료 구역으로 운영하고 호수공원 수면을 활용한 전시연출과 이응다리, 옥상정원, 베어트리파크, 전의조경수마을, 민간정원 등 시 전역의 정원자원과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하고,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 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한다.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요소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주제를 대표하는 가족 여가존은 가족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족 휴식·체험공간으로, 특색있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이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삶의 활력 공간으로 활용토록 조성한다.

생태존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행복도시 중앙부의 생태 자연적 요소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원형지로 되어 있는 공생의 뜰은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에 초화류를 식재하여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목원존은 박람회와 공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수목원과 협의하여 온실과 한국전통정원 등 수목원 공간 및 전시시설을 함께 이용한다.

세종시는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0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기본구상 용역 결과 주말 1일 최대 10만 명 방문 시 주차 수요는 약 1만 3700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박람회장 주변의 기존 10개 주차장(약 3000면)을 활용하되,주 출입구에 임시주차장 1개소(3000면)를 추가 조성하여 총 11개소 약 60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시 외곽 6개 지역에 차량 1만대를 주차할 임시주차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소비지출항목별 유발계수에 의거, 박람회에 180만명이 방문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는 약 1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6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며 정원 관광 산업의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호텔·컨벤션 등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내외 홍보, 설명회, 붐업 행사,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하여 내년 초부터 박람회장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는 고품질 화훼류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봄꽃 시험재배 지역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 지도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꽃묘 식재와 모니터링을 할 계획도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세대 간 단절,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가족’과 ‘정원’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접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방문객이 정원에서 일상을 함께하며 가족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족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장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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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2023-08-02 14:33:02
부정적으로 보기싫지만 최민호 시장 취임 이후 축제 수준을보면 꼭 잡스러운 행사 껴 넣어서 기대가 안됨
이번 구성안을보니 박람회도 제2의 가든쇼일거같은데 어휴.. 아까운 4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