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세종시 해밀동 아파트, 폭우피해 더 없도록 할 것”
태영건설 “세종시 해밀동 아파트, 폭우피해 더 없도록 할 것”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7.1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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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입주자 대표회의실서 건설사-세종시-주민 3자 간담회 개최
태영건설, 배수펌프 설치 금속 차수시설 엘리베이터 복구 등 조치 설명
주민들, 엘리베이터 교체·우수시설 보수·하자보수 기간 연장 등 요구
13일 오후 7시 세종시 해밀동 모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건설사측과 폭우 피해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속보>=세종시 해밀동 아파트 폭우피해와 관련, 주민들은 지난 13일 오후 태영건설 및 세종시청 주택과 등과 주민간담회를 열고 피해복구 및 장기 보수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7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태영건설측은 피해현황 보고를 통해 10일 오전 4시부터 5시 30분쯤까지 67㎜의 비가 내렸고, 15분간 38㎜ 집중호우로 인해 인도 침수 및 2개 동의 엘리베이터 침수, 3개 동의 테라스 침수 피해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조치와 관련해서는 피해를 본 3개 동 테라스 안에 배수펌프를 설치하고, 2개 동 모래주머니 설치, 2개 동에 금속제품의 차수시설 설치, 엘리베이터 복구 등을 설명했다.

장기 대책으로는 피해 동 광장의 우수시설 확충과 배수를 위한 우수관로를 분리해 독립우수관로를 설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입주민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비 피해를 입어 고장난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 및 엘리베이터 통로 벽에 난 곰팡이 청소, 우수관로의 전면적인 보수공사 등을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또 보수공사 후 피해를 다시 입을 우려가 있다며 하자보수 기간의 연장에 대한 서약을 주문했다. 태영건설측은 “적극적으로 보수계획을 세워, 이후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서를 관리사무소가 모아서 정식으로 시청과 태영건설에 공문으로 보내주면,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2차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입주민은 “아파트 주민들이 폭우 피해로 인해 엄청난 불편함과 정신적 피해를 겪었고, 주민들도 아파트에 대한 이미지도 걱정이 많기에 철저한 원인규명과 긴급한 보수공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동안 3년동안 지지부진했던 태영건설과의 하자보수 협상이 잘 이뤄지도록 건설사측에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원인 윤지성 의원, 유병학 세종시 주택과장, 강준현 국회의원실의 송재무 보좌관, 강인덕 헤밀동장, 아파트관리소장, 태영건설 본사 CS팀 김영 선임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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