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인가 획득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인가 획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3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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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설립 인가 받아… 7월 중 사무처 발족 추진, 이창섭 교수가 부위원장
정부, 조직위 구성에 반발한 대한체육회 대신 충청권 4개 시·도 손 들어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성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성공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환 충북지사, 오른쪽은 이장우 대전시장.

세종시는 30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조직위원회 구성을 놓고 반발해 온 대한체육회 대신 충청권 4개 시·도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또 조직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권을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 12명과 감사 2명을 포함해 정치·체육·경제·언론·사회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164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이창섭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아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중앙부처 및 4개 시·도와 직제·인력 등에 대한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오는 7월 중 120명 규모의 사무처를 발족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7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2021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충청권 대회의 준비 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앞으로 조직위원회는 충청권 4개 시·도와 협력해 대회 시설 및 인프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협력사업, 홍보·마케팅, 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와 정부 부처,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충청권 최초의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중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계 150개국에서 1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의 국제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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