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세종시 곳곳서 ‘마을국회’… 의견 경청에 ‘구슬땀’
강준현, 세종시 곳곳서 ‘마을국회’… 의견 경청에 ‘구슬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6.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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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촌·아름·고운동, 전의면·조치원 돌며 파라솔 세우고 ‘마을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서명운동’도 병행… “시민들 열정 커”
택시기사·배달 중인 라이더·4자녀 엄마 등도 서명운동 동참 눈길
파라솔을 세우고 마을국회를 연 강준현 국회의원(가운데 흰 셔츠 입고 앉은 사람)이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준현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은 주말을 포함해 몇 시간의 틈만 나면 세종시을 지역구에서 유권자들 목소리를 듣는데 여념이 없다.

이런 스케줄에 강준현 의원이 붙인 이름은 ‘마을국회’. 

강준현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구 곳곳에 파라솔과 간이테이블, 플라스틱 의자 몇 개를 챙겨나와 ‘마을국회’라는 푯말을 세운다.

강준현 의원은 6월 들어 지난 3일을 시작으로 5일, 7~9일 종촌동, 아름동, 전의면, 조치원읍, 고운동을 순서대로 돌며 마을국회를 열었다. 지역구의 민심을 직접 듣는 ‘현장 정치’ 활동인 것.

이 기간 강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금지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종촌동 마을국회에서는 종촌중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마련’을 주제로 강 의원과 토론을 하기도 했다.

순회하는 읍·면·동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세종시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

‘후쿠시마오염수투기반대 서명운동’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준현 의원은 “한 택시기사는 운행 중이던 택시를 잠시 세우고 서명하는가 하면, 한 배달업 종사자도 지나던 길을 멈춰 서서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자녀와 함께 서명하는 가족이 많았는데, 한 시민은 네 아이와 함께 현장을 찾아와 서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시민 곁에서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매우 크다.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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