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장관·이상래 행복청장, 협의 잘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장관·이상래 행복청장, 협의 잘 하고 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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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국가계획 반영·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건의
“12일, 취임 1주년 축하 케이크 자르며 서로 축하, 저녁식사도 함께 해”
최민호 세종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상래 행복청장(사진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만나 KTX 세종역의 국가계획 반영,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시정 주요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희룡 장관, 이상래 행복청장 등 3명이 모처에서 만나 서로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저녁식사도 함께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을 했다는 것.

15일 세종시청 기자실에 들른 최 시장은 지난 12일 마련된 이 자리에서 세종시 인구 증가 및 중앙행정기관 추가이전,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등 최근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KTX 세종역 신설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원희룡 장관·이상래 청장 두 사람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이 절실한 만큼 대통령 공약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 착공’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두 사람에게 건의했다는 것.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시기가 지난해 말에서 3월 말로, 다시 오는 6월 말로 연기되면서 올해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누락됐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에 대한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지연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이 광역철도의 충북 청주 도심 통과 요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은 올해 안에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6월 지방선거 때 내걸었던 조치원역 KTX 정차 공약과 관련해 최민호 시장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경기 평택 지제역 고속열차 전용선로 개통 여부에 따라 조치원역 KTX가 통과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검토 결과를 본 뒤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행복도시건설청과 소통·협력에도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부단체장과 실무진을 중심으로 행복청과의 협의를 꾸준히 해 왔고, 잘 되고 있다. 적극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이밖에도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의 성공을 위해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된 양자기술의 창업 허브 공간인, 이른바 ‘퀀텀 빌리지’로 특화 조성하는 방안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첫마을 나들목(IC) 신설 ▲도심 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우선 추진 대상지 포함 ▲세종 한글문화단지 ▲국지도 96호선 존치 및 교량 신설 등이 함께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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