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동크린넷 고장나면 인양장비 무상대여
세종시 자동크린넷 고장나면 인양장비 무상대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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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 대상 유지관리 경정비 교육, 18일부터 나흘간
신규 집하시설 입찰 때 ‘직영 수리센터 설치’ 항목 추가 추진 중

세종시는 자동크린넷이 고장났을 때 필요한 인양장비 8대를 제작해, 신청이 들어올 때마다 무상으로 빌려주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고장난 자동크린넷 수리 때 발생하는 크레인 대여비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고려해 인양장비 8대를 제작, 무상대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또 자동크린넷의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이 필요한 만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자동크린넷 경정비 유지·관리 교육을 연 2회 하기로 했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크린넷 주요 부품의 공시 가격을 세종시청 누리집 및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신규 집하시설 입찰 때 ‘직영 수리센터 설치’ 평가 항목 추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청해,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크린넷 청결 유지를 위해 상가지역 투입구 청소용역을 직접 발주해 관리 중이며, 자동크린넷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해 안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가 개발해 무상대여 중인 고장난 자동크린넷 인양 장비.

현재 자동크린넷 투입구 4600개가 운영 중인 세종시는 2030년쯤 7500개로 늘어나, 전국 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크린넷은 쓰레기를 투입하면 지하 관로로 수송되는 편리하고 미관상 깨끗하다. 다만, 노후화 진행에 따라 유지관리비가 상승한다.

진익호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자동크린넷 수리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깨끗하고 편리한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자동크린넷 인양 장비 대여 사업과 유지관리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고장난 자동크린넷을 고치기 위해 크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동원해 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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