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1년 8개월만에 ‘상승’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1년 8개월만에 ‘상승’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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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3월 3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서 세종시만 0.09% 올라
전국적으로 0.22% 내려 하락폭 감소… “급매물 소진, 세종시 상승세 전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95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2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3월 3주 기준 '전국 아파트값 동향 조사 결과'에서 세종시는 0.09%올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유일하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7월 3주 이후 95주 만에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의 경우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최근 급매물이 사라졌다”며 “새롬동·다정동 등 신도시 주요 아파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률은 –0.22%로, 0.26%가 내린 전주 대비 하락폭이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37%), 울산(-0.33%), 부산(-0.32%), 대전(-0.29%), 경기(-0.27%), 전북(-0.24%), 광주(-0.23%), 충남(-0.22%), 제주(-0.18%) 등이 하락했다.

-0.16%에서 -0.15%로 하락폭이 감소한 서울의 경우 가격하락폭이 큰 급매물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 나타나며 매수문의 존재하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36% 내린 것으로 나타나, –0.41%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했다.

세종시의 경우 0.05% 하락해 –0.21%를 기록했던 3월 2주에 비해 하락폭이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나성동에서 공인중개사를 하는 김 모씨는 “현장에서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연초에 비해 5000만원정도 오른 곳도 있다”며 “전세가격은 계약갱신과 월세전환이 많아 오름세가 체감하진 않지만, 신규전세의 경우 년초에 비해 호가가 많이 오른 편”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세종시는 올해 누계 9%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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