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세종시 금강 수변상가 반 이상 텅텅… 당장 활성화 대책을”
유인호 “세종시 금강 수변상가 반 이상 텅텅… 당장 활성화 대책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10 21: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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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 의원, 직접 조사한 결과 10일 본회의 5분발언 통해 발표
10곳 498개 점포 중 빈 상가 287개나… 무려 57.6% 공실률 기록
“보람동 기관 구내식당 휴무 확대, 상인도 할인제로 보답을” 제언도
10일 5분발언 하는 민주당 유인호 의원

세종시 금강변 수변상가 빌딩 10곳의 498개 점포 중 공실로 비어 있는 상가가 28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절반이 넘는 57.63%의 상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022년 3분기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21.7%라고 발표한 수치보다 2배를 훌쩍 넘는 것이다.

국토부-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평균 공실률 21.7%만으로 따져도 전국의 17개 시·도 중 1위에 오르는 기록이다. 

498개 점포 중 287개가 비어 있는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원(보람동)이 금강변 수변상가 10개 빌딩을 직접 찾아가고 방문해 조사한 것이다.

유인호 의원은 이같은 결과를 10일 시의회 제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발표했다.   

유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금강 수변상가 활성화 대책이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상가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업 중인 209개 점포보다 많은 절반 이상의 상가가 공실로 있는 만큼, 금강 수변 상가 공실률 해소 방안을 위해 세종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유인호 의원은 “금강 수변 상가 상인들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워 하며 지금 당장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원하고 있다”며 “세종시는 지역 상인을 포함한 시민협의체와 논의를 계속해서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병원 등을 상가 입점 가능 대상에 추가하는 등 상가 허용 용도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세종시청과 교육청 등 보람동 공공기관 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지역 상인들도 할인제도 마련 등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에 보답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제언도 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금강 북쪽에는 호텔이 3곳이나 들어서는데도 금강 수변 상가 주변에는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호텔이 없다”면서 “수려한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 등 숙박시설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인호 의원은 “앞으로 세종시의 적극적인 상권 활성화 대책과 관심으로 금강 수변 상가가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더불어 사는 세종’의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 했다.

5분 발언 후 만난 유 의원은 “이들 상가 상당수의 월세가 40만원 안팎인 수준이어서 놀랐다.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대책이 급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보람동 수변상가 모습
세종시 보람동 수변상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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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TJ 2023-03-01 09:32:01
잘못된 도시정책으로 수변상가 분들 너무 힘듭니다...
실질적인 업종 확대변경 대폭 실행해야 합니다.

세종시 및 담당공무원은 실질적인 도시정책으로 변경하고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시급히 앞당겨야 합니다.
유인호 의원님~ 수변상가의 엄청난 고충에 대한 관심 감사하오며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 부탁드립니다.

김개똥 2023-02-10 23:08:06
주변직원들은 갑자기 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