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18일 출근 않고 간 곳은…
최민호 세종시장, 18일 출근 않고 간 곳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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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비 추가확보 위해 여의도 국회 방문… 여야 주요 정치인 잇따라 면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조속 건립 등에 증액 건의
민주당 강준현·홍성국·우원식 국민의힘 주호영·정진석 의원 등 안 가리고 만나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가운데), 민주당 홍성국 의원(왼쪽 세 번째), 강준현 의원(오른쪽)을 만나 내년도 세종시 예산에 국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시청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최민호 시장이 대신 간 곳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이날 오전 5시쯤 출발한 최 시장은 여의도 국회로 달려가 세종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강준현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인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인 장동혁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을 만나 세종시가 건의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면담을 갖고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세종지역 현안 사업이 증액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이 주로 설명한 사업 안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꼭 필요한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비롯해, 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들. 추진을 위해 국비증액 활동에 돌입했다.

최시장은 내년 예산에 세종지역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주요 인사들을 찾아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 바람에 최 시장은 이날 퇴근시간이 다 되도록 세종시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지난 17일부터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폐막식을 세종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보상비와 설계비 지원을 정진석 위원자에게 건의했다.

이와 함께 비암사 관람객 편의시설·요사채 건립 등 문화재 보수 정비와 국책연구단지 주차장 건립을 위한 예산도 지원해줄 것을 피력했다.

이어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도 만나 세종시 관련 주요 사업의 증액 건의를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내년도 예산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현안 사업별 예산 반영 현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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