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철, "추대 전제로 체육회장 출마 유효하다"
오영철, "추대 전제로 체육회장 출마 유효하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11.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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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체육회 발전 위해 헌신"
나이 80에 경선은 곤란, 1차로 발전기금 10억원 쾌척 의사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

민선 2기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여부 자체가 관심사인 오영철(80) 일미농수산 회장은 추대를 전제로 출마 의사는 여전하며 체육회 발전을 위한 거액 기부도 하겠다고 4일 말했다.

오 회장은 초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경쟁이 불가피하자 불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신은 체육회 발전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싶다며 주변에 출마의 뜻을 표명했으나 경쟁자가 나오자 의사를 접었다는 얘기가 떠돌아, 이날 오전 확인 차 통화가 이뤄졌다.

그는 “세종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뒤 “나이 80에 경쟁을 해서 이겨도 이기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경쟁 없는 추대 형식의 회장은 맡을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회장에 오르면 1차적으로 청소년 장학기금 10억원 기부를 약속하며 “돈으로 회장직을 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이 말도 조심스럽다”고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청소년 장학기금을 ‘1차’로 표현, 추가 기부도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항간에는 체육관 건립 비용 30억원을 쾌척하겠다고 말했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기도 하다.

체육회장 출마설이 나돌 즈음 당초 몇몇 주변의 후배들이 체육회장에 나가달라고 요청을 했다며 저간의 사정을 밝히면서 “그런데 이렇게 7명까지 나오게 되면 내가 나갈 수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체육회장이 되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고 체육계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대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정태봉 현 회장을 비롯해 유용철 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윤강원 세종시육상연맹 회장, 김영제 NK세종병원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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