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외로움 전담관제‘ 만든다
전국 최초로 ’외로움 전담관제‘ 만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28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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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하기 좋은 세종’위해 조직문화 6개 혁신과제 마련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세종시청 정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직문화혁신 6대정책을 발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세종시청 정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직문화혁신 6대정책을 발표했다.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외로움 전담관제’를 두어 직원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한다.

중요․격무직위에서 능력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근평가점을 주는 우대직위 운영방식인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우대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부터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해 마련한 ‘조직문화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시는 최근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하기 좋은 세종, 직원이 행복한 세종, 시민이 감동하는 세종’을 목표로 ‘조직문화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외로움 전담관제 ▲패스트 트랙 ▲3D입체평가 ▲MZ주간의 날 도입 ▲한시임기제 공무원제 ▲사가독서제 등 ‘일하기 좋은 세종’을 만들기 위한 6개 조직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특히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영국은 문화부 산하에 ‘고독부’라는 정무차관급 정부조직을 신설했고 일본도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외로움전담관’은 직원의 심리적 건강상태를 보살피는 전문 심리상담가로 전 직원의 근무 여건과 사회적 관계 등을 문진 점검하고, 세종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비공개 고민해결 핫라인’ 개설 등 심리진단-상담-치유가 연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패스트트랙’은 중요․격무직위에서 능력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근평가점을 주는 우대직위 운영방식이다.

‘3D 입체평가’는 상급자뿐 아니라 동료·부하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사운영 보완자료로 활용하는 인사평가방식이고 ‘MZ주간의 날’은 세대 소통을 위해 도입됐다.

휴직 등 공석인 공무원의 대체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제를 마련하고 실국별 정원관리 자율성 확대하는 등 결원해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종대왕이 도입했던 ‘사가독서제’를 도입해 직원 역량 증진을 위해 휴식․배움․성장이 가능한 휴가를 제공한다.

최민호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저부터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언제든지 경청하겠다”며 “조직혁신과제의 실천력 확보를 위하여 예산 반영,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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