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20명 실현, 유보통합, 방과후학교, 선진교육환경 위한 대전제
“이번 선거는 지난 시기 진행해 온 일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평가를 받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세종시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최교진 후보는 세종교육을 위해 마무리해야 하는 일로 ‘세종시법 개정으로 세종교육특별자치시 완성’을 꼽았다.
최 후보는 17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교육으로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한 대전제로 교육의 자치를 인정하는 세종시법 개정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세종교육이 기반구축과 안정화에 온 힘을 쏟아 왔던 기간이었다”며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든 세종교육을 바탕으로 세종시법을 개정해 세종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발표에서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유지를 위한 교사정원 자율성 확보 ▲지역특성과 새로운 시대변화 대응하는 미래형 학교모델 설립 ▲세종형 유보통합 모델 실현 ▲선진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재정특례 마련 ▲사교육 걱정 없는 방과후 돌봄 생태계 완성 ▲마을 단위 마을교육자치 협의회 운영 ▲생태전환교육 관련 시책 마련해 지속가능한 교육추진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세종시법 개정에 있어 세종시민과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의 제안공모를 받고 시민추진단 운영 및 세종시법 개정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와 제주도만 ‘특별자치 지자체’인데, 교육 관련 58개 조항에 걸쳐 196개 특례를 두고 있는 제주에 반해 세종은 단 하나의 특례(재정특례)밖에 없다”며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특별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교육위원회 세종유치 ▲세종학생문화원 ▲세종학생수련원 ▲세종특수교육원 ▲세종국제교육원 ▲세종행복재단 등을 설립해 교육인프라를 채워가고 2023년에 개원 예정인 세종진로교육원과 2025년 개원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원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교육자유특구’도 우리가 추진하려는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몇 가지 우려되는 사항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미래와 세종시의 성장을 위해 새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선진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대에 맞는 세종시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다른 후보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종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