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후보, “세종시법 개정으로 교육특별자치시 만들겠다”
최교진 후보, “세종시법 개정으로 교육특별자치시 만들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5.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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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정책공약, 세종특별자치시 걸맞은 교육자치 위한 세종시법 개정 공약
학급당 학생수 20명 실현, 유보통합, 방과후학교, 선진교육환경 위한 대전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7일 제3차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시기 진행해 온 일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평가를 받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세종시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최교진 후보는 세종교육을 위해 마무리해야 하는 일로 ‘세종시법 개정으로 세종교육특별자치시 완성’을 꼽았다.

최 후보는 17일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교육으로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한 대전제로 교육의 자치를 인정하는 세종시법 개정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세종교육이 기반구축과 안정화에 온 힘을 쏟아 왔던 기간이었다”며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든 세종교육을 바탕으로 세종시법을 개정해 세종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발표에서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유지를 위한 교사정원 자율성 확보 ▲지역특성과 새로운 시대변화 대응하는 미래형 학교모델 설립 ▲세종형 유보통합 모델 실현 ▲선진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재정특례 마련 ▲사교육 걱정 없는 방과후 돌봄 생태계 완성 ▲마을 단위 마을교육자치 협의회 운영 ▲생태전환교육 관련 시책 마련해 지속가능한 교육추진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세종시법 개정에 있어 세종시민과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의 제안공모를 받고 시민추진단 운영 및 세종시법 개정을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와 제주도만 ‘특별자치 지자체’인데, 교육 관련 58개 조항에 걸쳐 196개 특례를 두고 있는 제주에 반해 세종은 단 하나의 특례(재정특례)밖에 없다”며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특별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교육위원회 세종유치 ▲세종학생문화원 ▲세종학생수련원 ▲세종특수교육원 ▲세종국제교육원 ▲세종행복재단 등을 설립해 교육인프라를 채워가고 2023년에 개원 예정인 세종진로교육원과 2025년 개원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원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교육자유특구’도 우리가 추진하려는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몇 가지 우려되는 사항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미래와 세종시의 성장을 위해 새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선진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대에 맞는 세종시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다른 후보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종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 교육감인 최교진 후보는 4차에 걸쳐 공약발표를 진행한다.(사진은 공약발표회를 취재하는 기자들)
3선에 도전하는 현 교육감인 최교진 후보는 4차에 걸쳐 공약발표를 진행한다.(사진은 공약발표회를 취재하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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