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이춘희 캠프에 전격 합류… ‘책사’로 선거 총괄지휘
조상호, 이춘희 캠프에 전격 합류… ‘책사’로 선거 총괄지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5.0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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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 나와 손 잡고 시장선거 승리 결의
선거 책임·총괄 경험만 6번, 실무자로 경험 합하면 10번
“이해찬 전 국무총리, 명예선대위원장 맡는다” 밝히기도
6일 오후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왼쪽부터)강준현 국회의원,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춘희 예비후보,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홍성국 국회의원이 원팀 구성으로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에서 끝까지 경쟁을 했던 이춘희 예비후보의 캠프(선거사무소)에 전격 합류했다.

지난 1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로 우열이 가려진 지 닷새 만이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은 6일 오후 나성동에 있는 이춘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나와 이춘희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선거승리를 위한 원팀(One-Team)’이 구성됐음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줄 것이라고 이춘희 예비후보는 밝혔다.

손을 맞잡고 치켜든 이날 자리에는 배선호 예비후보는 물론 세종시의 두 국회의원인 강준현·홍성국 의원도 함께 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앞으로 이춘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총괄지휘 및 선거전략 도출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그동안 세종시에서 치러진 4번의 총선거·시장선거 및 2번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총괄지휘 등 책임을 지고 맡은 선거만 6번에 이른다고 밝혔다.

선거 실무자로서 참여한 선거까지 포함하면 조상호 전 부시장의 선거 기획·수행 경력은 10번에 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조상호 후보님이 결단을 내려 주셔서 원팀이 구성됐다”면서 “앞으로 저의 책사(策士)도 돼 주실 거고, 공약과 전략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푸른색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으로 나온 조상호 전 부시장은 “저 같은 결선 참여 후보는 확정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당선시킬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밝히고 “제가 이춘희 후보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제가 후보님과 당원들, 또 선거에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자들 앞에 선 그는 “인력을 더 확충해서 특보단을 더 충실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배선호 부위원장은 세종시 청년들의 뜻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은 “주권자인 우리 시민들을 위해 민주당의 태도를 혁신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제 산업 문화예술 복지 스포츠 등과 관련해 좀 부족한 게 있다면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국 의원은 “민주당은 경선을 할 때에는 치열하게 하지만, 경선이 끝난 뒤에는 항상 원팀이 되는 좋은 전통이 있다”면서 “전통대로 경선이 끝나면 원팀이 돼서 아이디어를 내고 해서, 이춘희 후보가 마무리 짓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 세종시장 선거 승리의 필요성을 우회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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