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취업 지원책도… “무주택 청년가구 임차보증금 이자 2.0%까지 지원”
18세 이하 청소년·65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요금 단계적 무료화 등도 공언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4일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및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시내버스 요금의 단계적인 전면 무료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나성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연 청년·복지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19~34세 청년가구에 ‘세종형 청년(1인 가구 포함) 주택 28’을 전국에서 처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형 청년(1인 가구 포함) 주택 28’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최소 면적 28㎡ 및 33㎡, 38㎡ 등 세 가지 타입으로 BRT 권에 우선해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내버스의 단계적 전면 무료화에 많은 예산이 들 것이라는 지적 및 언제 단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어르신과 청소년들 대상으로 먼저 해 보고,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등 비용 대비 효과가 얼마나 나는지 측정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면서 “ 현재 시내버스 운영 적자 보전을 위해 연간 324억원 정도 들어가는데, 200억원 정도 수입이 발생한다. 실제로는 3분의 1정도만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할 예정인 19~34세 무주택 청년가구에게 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2.0%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월세 60만원 이하이며, 월 20만원의 월세 지원을 최대 열 달 동안 총 200만원 이내에서 생애 한 번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24~35개월 어린이에게 20만원의 육아수당 추가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어린이집 교사와 보육도우미에 대한 지원 확대 ▲여성 청소년 생리대 구입비 지원 ▲남자 청소년의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지원 ▲여성 1인가구 및 여성 1인 운영 점포에 주거안전 시설 지원 ▲최대 20만원 이내에서 노인 보행기 구입비 지원 ▲장애인용 휠체어 택시를 21대에서 30대로 늘리고, 시내버스를 교체할 때마다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을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