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확진자 늘고 사망자도 증가했다
세종시 코로나, 확진자 늘고 사망자도 증가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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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유지하다 최근 보름동안 17명 급증… 누적 확진자, 8만2866명
세종 코로나 치명률 0.025%… 2년여간 시민 5명 중 1명꼴로 확진
시, 은하수공원 화장용 화로 가동 1일 40회→45회 늘리려 협의 중
3일 오전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등을 받기 위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등을 받기 위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섰다. 

28일 0시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8일 0시 현재 0. 025%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각 현재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8만2866명으로 기록됨에 따라 지난 25일 기준 세종시 인구 38만1943명 중 21.69%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계산됐다.

그동안 세종시민 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국 평균 누적 확진자 비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일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3746명까지 치솟았다가 일단 2218명으로 내려온 상태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1명이 지난 24일 사망한 게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지난 27일 반영되면서, 28일 0시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기록됐다.

앞서 하루 전인 27일 0시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명이었다.

세종지역의 19번째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4일 사망한 80대이다.

20번째 사망자는  1명 및 지역의 한 요양시설에 입원했다가 지난 1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지난 23일 사망한 70대 1명이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통계에 잡힌 날은 지난 16일로 4명이다. 100세를 넘긴 환자 1명과 90대 1명, 80대 2명이었다.

이밖에 60대 1명과 70대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게 지난 13일 통계에 반영되는 등 이달 중순 들어 세종시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2월 하순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28일 0시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치명률 0.025%를 지난 17일 현재 전국 평균 치명률 0.14%와 비교하면 5.6배가량 낮은 것이다. 지난 17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31%였다.

같은 시각 현재 세종시에서는 2만998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3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NK세종병원에 입원해 있다. 32명은 세종생활치료센터에 수용돼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세종시는 은하수공원 화장용 화로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하수공원 화장용 화로는 모두 10기인 가운데, 1기는 규정상 예비용으로 대기해 놓아야 한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지난주까지 10기 중 1기가 고장난 상태였지만 27일까지 수리를 마치고 28일부터 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예비용 1기를 빼고 하루 40회 가동하도록 했지만 화장 수요가 늘면서, 이번주부터 일일 45회로 늘릴 수 있도록 시 실무자가 28일 은하수공원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하수공원 화장용 화로의 하루 40회 중 25회는 세종시민들에게 우선배정 하도록 해 왔다”면서 “나머지 15회는 주로 외지인들에게 배당되는데, 대부분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3일간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대해 세종시 보건당국은 “검사자 수 자체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특성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며 “이번 주중 확진자 수 추이를 봐야 세종지역 확진자 추세가 줄어들지 말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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