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주차장, 6월중 이마트 세종점 앞에 개장
캠핑카 주차장, 6월중 이마트 세종점 앞에 개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3.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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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1만㎡, 캠핑카·캐러밴 200대가량 동시 수용 예상
완공 후 세종시청 누리집서 선착순 신청 접수 “무료 아냐”
바닥 혼합골재로 포장, 차단기 CCTV 등 설치 공사 예정
세종 행복도시 곳곳에 장기 주차하고 있는 캠핑카, 캐러밴들 (사진=세종시)

6월중 세종시 가람동 이마트 맞은 편에 캠핑카·캐러밴 주차장이 조성된다.

주차장 면적은 약 1만㎡(3000평)로, 캠핑카와 캐러밴 200대가량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 요금은 받을 예정이지만, 얼마를 받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세종시에 따르면 가람동 이마트 맞은 편 주차장 용지 약 1만㎡에 2억3000만원을 들여 바닥을 혼합골재로 포장하고, 차단기와 CCTV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 다음 올해 6월중 시민들에게 캠핑카·캐러밴 전용 주차장으로 개방된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캠핑카·캐러밴 약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 주차장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로, 무료가 아닌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차를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전에 세종시청 누리집(인터넷 홈페이지)의 ‘시민의 창’ 코너를 통해 선착순으로 주차 예약 신청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시 개방 기간 동안 시설 전반을 체크하고,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주차 요금은 캠핑카 이용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3개소에 총 122면의 캠핑카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한 대당 월 6만원의 주차 요금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사유지를 빌려 1개소에 총 80면의 캠핑카 임시주차장을 만든 가운데, 주차 요금은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세종시에는 지난 2015년 등록된 캠핑카가 62대이던 것이 2020년 362대, 지난해 733대로 급증했다.

일반 차량보다 커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대기 힘든 캠핑카 및 캐러밴을 주차할 주차장이 부족해지면서 나대지나 아파트단지 이면도로, 동네 무료주차장 등지에 주차한 후 장기 점유하는 사례가 급증해 주민들 간의 갈등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행복도시에서는 약 250대의 캠핑카와 캐러밴이 무단주차를 하고 있다.

대평동 모델하우스 주변에 약 120대,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 약 70대, 단독주택단지 및 임시주차장에 약 60대가 장기간 주차면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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