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역사를 쓴 ‘철인’ 신의현 선수가 다시 한번 국내 정상에 올랐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신의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4관왕을 달성하며,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이후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신의현은 대회 첫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에 출전해 11분 31초 90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것.

이튿날 중거리 7.5㎞에 출전, 20분 23초 60의 기록으로 바이애슬론 2관왕을 달성했다고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밝혔다.

금메달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3㎞와 4.5㎞에서 각각 상대 선수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어 대회 통합 4관왕의 위엄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나채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신의현 선수의 4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세종시의 역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선수”라며 “다가오는 제13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2연패의 위엄을 달성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신의현 선수 경기 결과

 제13회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신의현 선수 경기 일자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