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립디자인박물관 당선작, 한국 전통 건축미 잘 표현”
행복청 “국립디자인박물관 당선작, 한국 전통 건축미 잘 표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1.2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및 스와(sswa)건축, 공동 출품작이 당선돼
세종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건립될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자연과 길, 일상을 담는 연속과 흐름의 박물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국립디자인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으로 추진 중인 6개의 박물관 중 하나로 세종시 세종리(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에 부지면적 1만2,157㎡,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2021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개월 동안 국립디자인박물관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해 총 24점의 작품을 접수했고, 지난 12일(수) 1차 심사에서 5점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한 가운데, 응모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토론 등 심사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 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가로는 천의영 경기대 교수, 송정화 남서울대 교수, 이정훈 조호건축, 주범 건국대 교수, 최현규 M.A.C.K건축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당선작 ‘자연과 길, 일상을 담는 연속과 흐름의 박물관’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주)와 스와(sswa)건축이 공동 출품한 작품으로,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에 충실하면서도 회랑의 연속적 동선 계획과 마당의 중첩 배치 등 한국의 전통 건축요소를 잘 표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을 받았다는 것.

설계자는 “한국의 전통 요소인 회랑과 마당을 각 전시장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이용객 편의와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였고, 조화로운 외관 설계를 통해 남측과 북측에 건립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를 포용하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작에게는 국립디자인박물관 설계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4개의 입상작에게는 총 상금 1억 원이 보상금으로 차등 지급된다. 당선작과 입상작은 행복청 누리집과 사이버 전시관에 공개 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태백 박물관건립팀장은 “이번 당선작 결정으로 국립박물관단지(1단계) 5개 박물관 중 4개의 건축계획이 결정됐다”며 “남아 있는 국립국가기록박물관 건축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7년에 국립박물관단지 사업이 제때 완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