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올해 상급 교차로 4곳 추가 설치… 예산 1억4500만원
교차로 통과시간 51.5% 단축, 7분 내 현장 도착률 75%로 높게 나와
교차로 통과시간 51.5% 단축, 7분 내 현장 도착률 75%로 높게 나와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는 올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교차로 4곳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응급 상황이 발령돼 출동한 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달리던 속도 그대로 우선통과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교차로 안에서 교통사고를 방지하도록 작동한다.
교차로 4곳에 추가설치를 위한 예산은 1억4,500여만 원이라고 밝힌 세종소방본부는 올해 신규주택 입주가 예정된 지역 등 교차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작년 조치원읍 교차로 12곳과 차량단말기 14대를 설치한 데 이어 신도심(행복도시) 내 교차로 11곳과 차량단말기 17대를 장착해, 세종지역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 23곳과 소방차량 31대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교차로 통과시간이 51.5% 단축됐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목표시간(7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은 75%로 전국 평균 도착률인 65.86%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영근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습정체 구간을 파악해 추가설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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