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1일 오전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원식·이태환·안찬영 시의원이 한 치의 반성도 없이 2조6,000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세종시 예산 및 조례안을 심사·심의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기자회견을 연 이날은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가 12월 15일까지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된 시간은 시의회 청사 안에서 류순현 세종시행정부시장이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러 간 이춘희 세종시장을 대신해 시정연설을 하던 때였다.
기자회견에 나온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직자들은 “시민들은 이 의원들이 또 한 번 세종시 예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길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시의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시의원은 결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의회는 하루빨리 ‘징계 심사’를 열어, ‘비리 의혹 3인방’을 제명 등 징계 처분해야 할 것이다. 비리 행위가 있다면 징계하는 것이 맞다. 더욱이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