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 동아리실, 체육시설 등 구성, 주민 복지·생활 향상 기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센터' 2021년 5월 입주 예정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세 번째 광역복지지원센터’가 윤곽을 드러냈다.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가 15일 보람동에 준공됐다.
보람동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총사업비 42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328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한글 미음(ㅁ)자 형태의 중정형으로 건물이 배치됐으며, 건물 외곽은 한글 자음이 새겨진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건축 곡선미 등이 잘 표현됐다.
이곳에는 ▲노인 복지시설(노인보호 전문기관, 노인 일자리 사업단 등) ▲장애인 복지시설(점자도서관, 주간보호센터 등) ▲청소년 복지시설(댄스․노래연습실, 동아리실 등) ▲스마트 쉼터 ▲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인․장애인․청소년 등 모든 주민들이 복지 서비스를 제공 받고, 다양한 문화․여가․취미 활동을 즐기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세종시가 지난해 유치를 확정한 유네스코 산하 연구·교육전문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센터'도 입주(2021년 5월)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8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사가 마쳤다.
이용자 중심의 건물 건립을 위해 보람동․대평동․소담동 등 3생활권 주민들, 관련 전문가, 세종시 등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건축했다는 설명이다.
박춘수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많은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 등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에는 1~6생활권 등 각 생활권별로 광역복지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1~3생활권 등 3곳의 광역복지센터가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