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층간소음 문제, ‘승강기 내 소통’ 해결책 될까
세종시 층간소음 문제, ‘승강기 내 소통’ 해결책 될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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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16일부터 4개 단지 시범사업 운영
아파트 승강기내 ‘소통게시판’ 설치 후 이웃에 양해 구하는 방식...성과분석 후 확대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김현옥, 이하 ‘세아연’)가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층간소음 문제 해소를 위해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 짐에 따라 해소 방안으로 추진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 소음 민원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세아연 협조를 받아 새뜸마을10단지, 가온마을12단지, 범지기마을8단지, 범지기마을12단지 등 4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한 뒤, 16일부터 3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 승강기내에 ‘소통게시판’을 설치하고, 각 세대가 가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문구를 기재해 이웃에 양해를 구하는 방식이다.

시는 시행 전‧후의 민원발생 변화 추이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가 있는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태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 해결은 물론, 폐쇄적인 소통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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