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신청사 건립 사업이 202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종시보건소 청사감독 권한대행 건설 사업관리용역 참가 등록’ 신청 접수 결과 총 4개 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우이앤씨 ▲㈜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이상 가나다순)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총 공사비는 약 125억이며, 이에 따른 건설 사업관리 용역 비용은 약 12억 원이다.
건설 사업관리란 건설 사업현장의 공사 관리는 물론 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를 하는 현대적인 건설관리기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건설경영(Construction Management, CM)으로 불린다.
건설 사업관리용역 발주를 전문기관인 조달청에 의뢰하지 않고 시 자체(공공건설사업소)에서 발주해 사업비를 3억 원 절감(조달청기준대가 15억 원, 시 자체발주대가 12억 원)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설사업소 자체적으로 전문적이고 우수한 기술직 공사감독인력을 보유한데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건설 사업관리용역 참가등록을 거쳐 적격심사(Pre Qualification, PQ) 자료 제출 후 면접평가를 거쳐 적격심사결과와 가격심사를 합산해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보건소 신청사는 조치원읍 신흥리 구 교육청 청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738.70㎡ 규모로 2021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 보건의료기관의 대표이자 거점인 역점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 조치원여중 맞은편 교리에 위치한 보건소는 2021년 하반기까지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시 공공건설사업소는 앞서 질 높고 품격 있는 보건소 청사 디자인을 위해 지난 3월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4월에는 설계용역 착수 후 이달 초 설계도서를 납품받았다. 설계공모에선 실용성과 기능성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된 ㈜케이앤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아울림(林)'이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흥순 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세종시보건소 청사 건설사업관리 용역 참가등록을 통해 세종시 공공건축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고도의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공공건축사업 발주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해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감독자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