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으면서 사자성어로 '불망초심(不忘初心)'을 선정했다.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종시는 신행정수도를 건설로 출발해 위헌결정과 행정도시 수정론 등 갖은 고초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42곳의 중앙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해 왔으며, 내년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상태다.
내년도 사자성어로 '불망초심(不忘初心)'을 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처음 출발할 때 가졌던 절실함과 열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헌법에 행정수도 명문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예산 반영과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확대 시행 등 대내외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가올 2019년에도 행정수도 출발의 초심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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