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제8기 총괄조정체계’가 출범했다.
총괄조정체계는 행복도시의 미래 발전과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행복도시의 주요 사업 방향을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출범한 새로운 총괄조정체계는 도시, 건축, 교통, 환경 등 도시 건설과 관련된 9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자문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던 스마트도시 및 문화예술․인문사회 분야 위원을 보강해 도시 인프라 건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행복청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8기 총괄기획가인 황희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39명의 총괄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총괄조정체계의 향후 2년 간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총괄기획가로 위촉된 황희연 명예교수는 행복도시 기획 단계부터 각종 위원회 위원 등으로 행복도시 건설에 참여해 온 인물. 현재 세종시 총괄계획가로도 활동하고 있어 행복도시와 세종시 전체를 아우르는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연 총괄기획가는 “행복도시 기획 초기 수립한 도시계획 방향에 따라 행복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도출된 핵심 정책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2007년부터 폭넓은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 역사를 함께한 총괄조정체계가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행복도시의 완성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총괄기획가와 총괄자문위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건설의 성과와 향후 주요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제시하는 ‘제8기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를 6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