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가마타고 신부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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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0.31 16: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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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옛 사진전]<하>세종문화원 '민속문화의 해' 맞아 기획전

   옛 것은 어디서든지 향수를 불러온다. 까까머리 중학생들이 다 큰 듯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73년도 연기중 도서위원>
‘우리 마음 속 그대로, 조치원 사진전’
세종문화원에서 세종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기획한 ‘조치원 사진전’ 팜플릿에는 아름다운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사진전 지상 중계 마지막 편에는 이 글을 그대로 옮겨 싣습니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조치원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역과 함께 조치원의 면면을 담은, 주로 상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뜻 깊은 사진전은 주민들의 참여로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기억 속에, 마음 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왔던 조치원의 모습에 삶의 이야기가 더해져 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함께 참여하시여 조치원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부 : 옛 역사와 번성했던 기억들
1905년 경부선 철도 건설과 함께 설치된 조치원 역을 중심으로 시장과 상가가 번영하고 공장과 관공서까지 자리 잡으며 번성한 옛 조치원의 풍경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2부 : 조치원의 옛 시가와 상점들
조치원 시가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사람들. 많은 변화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만 곳곳에 옛 정취가 밴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소중하게 보관하였던 사진 속에는 그들의 기쁨과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토박이들의 추억이 스며있는 장소는 향수를 떠올리기에 충분할 듯합니다. 골목과 가게, 술집까지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입니다. 잠시 머물러 지난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 봄도 어떨런지요.

◇3부 : 조치원, 그 삶의 추억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기억들은 모두에게 있는 법입니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모두가 사랑했던 장소도 있습니다. 지금은 퇴색했을 지라도 우리에게는 모두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세종시 출범 이후 곳곳에서 새로운 개발과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점점 구도심의 문화가 잊혀져가는 가운데 세종시 이전의 도시 형성 모습과 민초들의 삶을 잘 보여주는 조치원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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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016-11-02 08:10:42
아련한 옛 정취와 추억에 잠기게 하는 귀한 자료들입니다. 지나온 시간에 잠시나마 시간여행을 다녀 왔던것 같군요.
이런 전시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