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민헌장탑' 복원, 시민의견 묻는다
'연기군민헌장탑' 복원, 시민의견 묻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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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련 정책 수립 활용 위해 11~22일까지 복원 설문조사

   세종시가 '연기군민헌장탑' 복원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현재 세종시민헌장탑 모습>
세종시가 '연기군민헌장탑' 복원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11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관련기사☞ "세종시민헌장탑은 '껍데기' 상징물">

지난 1993년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민체육관 부지에 건립된 '연기군민헌장탑'은 세종시 출범 이후 2013년 세종시민헌장을 제정·공포하면서 기존 헌장탑 일부분을 정비, '세종시민헌장탑'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세종시민헌장탑'을 원래의 이름인 '연기군민헌장탑'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헌장탑의 이름과 상징이 일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기군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헌장탑은 중앙기둥과 주변 날개가 건립 당시의 조치원읍과 연기군 7개 면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중앙 앞면에는 연기군 상징이었던 제비, 복숭아꽃, 향나무, 복숭아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 현재의 세종시 실정과는 맞지 않는다.

현재 세종시는 읍면동 수가 14개로 크게 증가했고 상징물 역시 새는 '파랑새', 나무는 '소나무' 등으로 바뀐 상태다.

세종시는 연기군민헌장탑 복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시정모니터단과 읍·면·동 민원실 등을 통해 대면설문을 실시하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왼쪽은 '연기군민헌장탑', 오른쪽은 중앙기둥의 3개소를 정비해 '세종시민헌장탑'으로 바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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