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읍면지역에도 '복컴' 생긴다
세종시 읍면지역에도 '복컴' 생긴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5.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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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연동면·한솔동 시범 추진,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세종 신도시에 건립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2년까지 읍면지역 전역으로 확대 건립된다. <사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고운동 남측에 건립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세종 신도시에 건립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2022년까지 읍면지역 전역으로 확대 건립된다.

복컴은 연동면과 조치원읍에 시범적으로 신축한 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춘희 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읍면지역은 문화ㆍ복지ㆍ체육 시설 등이 흩어져있는 데다 면사무소 시설 규모가 작고 낡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복컴 건립계획을 설명했다.

신도시에 건립되는 복컴은 행정, 문화, 복지, 체육시설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설. 우리나라 전통적 마을 공동체 생활 방식을 현대사회 생활환경에 맞게 지역 단위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긴 공간이다.

시는 1단계로 2019년까지 시비 444억원을 투입해 연동면과 조치원읍에 복컴을 신축한다. 규모가 작은 한솔동 복컴은 기능이 보강된다.

연동면은 기존의 면사무소 건물이 좁고 낡아 안전성이 우려되고, 창조마을 사업과 연계가 필요해 가장 먼저 신축 대상에 올랐다.

연동면 복컴은 내판리 33-1번지 일원 8,916㎡부지에 건축연면적 3,322㎡ 규모로 내년 6월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된다.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면사무소, 보건소, 대회의실, 다목적강당, 문화공간, 로컬푸드매장,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조치원읍은 현재 인구가 4만6천여 명으로 복컴을 건립할 경우 혜택을 받는 주민 수가 많아 신축하기로 했다.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점과 경부선 서쪽 신시가지의 공공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연동면 복컴 건립 부지 위치도
조치원읍 복컴은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연구용역'과 연계해 위치, 세부 시설계획 등을 결정해 2019년 말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규모가 작아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한솔동 복컴은 기존 복컴 외에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한솔중학교 맞은편(한솔동 961번지) 4,227㎡ 부지에 건축연면적 7,542㎡ 규모로 총사업비 179억원을 투입해 체육관, 노인복지, 다목적실, 지역아동센터, 문화의 집, 도서관을 기능을 배치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18년~2020년까지 부강면, 금남면, 전의면, 전동면에 추가로 건립한다. 3단계로는 2020년~2022년까지 장군면, 연서면, 소정면에 각각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읍․면․동 복컴 건립 사업이 세종시의 상징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며 "복컴이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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