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 10월 문연다
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 10월 문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9.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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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청사에 둥지, 축산물안정성·가축전염병 검사 등 수행

 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가 조치원청사에서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세종시 '가축위생연구소'가 조치원청사에 둥지를 틀고 10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그간 충청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 위탁했던 축산물 안전성 검사와 가축전염병 검사 업무 등을 시에서 직접 수행하게 되어 행정 편의가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가축위생연구소는 직제상 사업소로, 2개 담당(위생검사담당, 전염병예방담당)에 12명으로 구성됐다.

가축위생연구소는 한우 유전자 검사, 축산식품 유해 잔류물질 검사, 축산물 취급업소 지도 등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AI, 구제역 등 재난형 악성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 환경검사, 상시 예찰 업무도 맡는다.

이와 함께 소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와 맞춤형 질병진단 서비스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며 로컬푸드 참여농가 생산품 및 직매장 농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을 검사해 로컬푸드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세종시가 자체적인 가축위생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앞으로는 자주적이고 즉각적인 가축방역이 가능해지고  축산농가 및 유관기관들이 멀리 충남 홍성까지 가서 민원을 해결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세종시는 연구소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 기간인 10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아 검사 장비 설치, 전문 인력 확충, 관련 규정 정비 등을 진행하고, 충남도에서 업무를 인수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세종시는 10월 2일 축산농가와 소비자 단체, 시민 등을 초청해 개소식(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예년보다 빨리 전남 나주·강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여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가축위생연구소 개소와 동시에, 내년 5월까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초동방역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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