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구절초 축제 보러오세요"
"올해도 구절초 축제 보러오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9.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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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산 영평사, 3일부터 산사음악회 등 구절초 축제 시작

   올해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축제는 세종시 사암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행사가 다양해지면서 규모가 커졌다.
올해도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는 어김없이 피었다.

이제는 세종시 명물이 된 구절초 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여드레 간 영평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꼭 열 여섯해 째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세종시 사암연합회가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하게 된다. 세종시 불교계가 총력을 기울어 구절초 축제를 대표 행사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행사도 거기에 걸맞게 마련했다.
예전에 해오던 프로그램 가운데 좋은 것은 계속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더했다. 축제를 위해 매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영평사 측의 고심이 녹아들었다.

3일에는 이정식 밴드의 개막식 팡파르에 이어 삐에로 공연,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 최윤희 무용단의 도살풀이 공연 등이 대웅전 앞으로 장식하게 된다. 4일부터 사찰음식 전시가 있고 이어 5일에는 7080통기타 음악회, 난타와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세종시민 예술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축제기간동안 마련되어 있다.

특히, 9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가수 박상민이 출연, 구절초 향이 가득한 영평사 경내에 대중음악의 진수를 맞볼 수 있게 한다. 유지나, 고은 등이 동반 출연하며 한푸리 국악관현악단, 광개토 사물놀이 연주도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점심 국수공양과 구절초 차 시음, 단청 그리기, 연꽃 등 만들기 등 그동안 축제 때 해 왔던 행사를 그대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사찰이라는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부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평사 구절초는 주지 환성스님이 매년 봄부터 정성을 들여 가꾼 것으로 장군산 일대를 하얀 꽃으로 뒤덮어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성 스님은 “세종시 사암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매년 피는 구절초에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했다” 며 “행복도시에 인접한 사찰로써 주민들에게 평안한 안식을 주기위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이 오셔서 구절초 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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