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남중학교 인근에 ‘비즈니스호텔’ 건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학교 측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학교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해당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교보건법에 저촉된다는 지적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출장 수요 및 국제회의 등에 대비한 숙박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찬반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1-5생활권 상업업무용지.행복청은 지난해 말 이곳을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P1~P5구역으로 나눠 분양에 들어갔다.
하지만 P5구역에 ‘비즈니스호텔’ 건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곳과 인접한 성남중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근접 거리에 유해시설로 분류된 숙박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통학로 주변에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큰 위해요소가 된다”며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학교와 인접한 지역에 숙박시설을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며 “숙박시설이 학교 반경 200m 이내에 들어서게 되어 학교보건법에도 저촉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학교 관계자 역시 “학교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숙박시설이 들어오면 아이들 생활지도 등 여러 면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7일 세종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건립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행복청 측은 숙박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 및 국책연구기관 출장 수요, 국제회의 및 전시회·박람회 등에 대비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해당 숙박시설은 학교환경에 위해가 없는 업무용 비즈니스호텔”이라며 “전체 건물 중 일부(5~8층)가 숙박시설이고 또한, 숙박시설 중 극히 일부가 학교 반경 200m 경계에 포함되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성남중과 호텔 사이는 고층 주상복합건물과 방축천으로 분리되어 있어 시각적·공간적으로 단절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일단 현재 상황에서는 일단 사업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9일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에서 해당 사업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호텔의 개념을 위해로 볼것인지 아닐것인지 관점일 것입니다.
저의 사견 즉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 200m이내는 옳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지만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