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 측은 “공직후보자 추천과 관련된 시·도당위원회 구성 권한을 갖고 있는 집행위원회가 지난 21일 구성 완료됐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동 집행위원장에는 이춘희 시당위원장과 김권효 씨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원회는 시·도당 당무집행을 위한 한시적인 기구로 지방선거관련 기구 구성 등 시·도당 상무위원회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집행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보자 결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본격화되고 후보자 경선일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행위원회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의위원회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 시도당의 기구를 구성하고 공직후보자 추천과 관련된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공천관련기구도 구성되고 운영지침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각 위원회는 집행위원회의 심의·의결과 최고위원회 심의 후 당 대표의 임명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각 위원회에는 여성 30% 이상, 청년은 10% 이상 포함하도록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토록 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작업은 오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마치면 확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후보 경선이 치러지는 선거구는 모두 4곳이다. ▲2선거구 조치원읍 (서창리, 신안리, 침산리)은 이재권, 이태환 예비후보가 ▲4선거구 조치원읍(죽림리, 번암리)에는 김부유, 김원식 예비후보가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또, ▲11선거구 한솔동 9통~21통에는 안찬영, 황우진 예비후보가 ▲12선거구 한솔동 1통~8통, 22통에서는 윤형권, 이상만 예비후보와 임태수 현 의원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임태수 후보를 제외한 8명 후보들은 최근 권리당원 500명 투표와 공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경선에 임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리당원 선정은 세종시 전역의 당원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 측에서 합류한 임태수 후보 등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고,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남겨두고 있어 이 같은 경선 방식이 최종 확정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