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치원 배’위한 배꽃가루 은행 운영
‘명품 조치원 배’위한 배꽃가루 은행 운영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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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기센터, 오는 30일까지 운영하고 명품 배 만들기 시작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배꽃 개화기를 앞두고 지역특산품인 조치원배의 품질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달 간 ‘배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관내 농가에서 농기센터 담당자가 배꽃가루를 인공수분하는 모습>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배꽃 개화기를 앞두고 지역특산품인 조치원배의 품질 향상을 돕기 위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달 간 ‘배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1998년부터 운영된 배꽃가루은행은 신고품종 위주의 편중재배로 인한 수분수 부족과 개화기 이상기상에 대응해 안정적인 결실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인공수분은 꽃가루가 적은 품종에 꽃가루가 많은 품종의 꽃가루를 채취해 인위적으로 수분시켜 수정율을 높여 상품과율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이다.

농기센터에서는 배꽃가루 채취를 위한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냉동고 등 총 60대의 장비를 갖추고 관내 배 농가가 꽃가루은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쓰고 남은 꽃가루는 냉동저장고를 이용해 보관했다가 발아율 검정을 통해 올해 다시 쓸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으며, 발아율이 낮은 꽃가루와 중국산 꽃가루의 사용방법, 증량제(석송자) 희석비율 등에 대한 과수농가 기술 지도를 통해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상윤 과수기술담당 주무관은 “한 화총에서 꽃이 8개 피는데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개화 직전의 꽃을 채취해야 양질의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며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반드시 인공수분을 실천해야 하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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