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힘' ··· 충남 땅값 상승 4위
'세종시의 힘' ··· 충남 땅값 상승 4위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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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등 개발 호재에 개별공시지가 5.80% 올라 ··· 대전은 3.79% ↑

 
올해 대전·충남지역 개별공시지가가 각각 3.79%와 5.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47%와 비교해 대전지역 지가 상승률은 낮은 편이고 충남은 높게 나타난 셈이다.

30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012년도 개별공시지가 시·도별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8.76%나 가격이 상승한 강원도였다. 충남은 강원도와 울산(7.11%), 경남(6.36%)에 이어 네 번째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기록됐다.

국토해양부는 충남의 개별공시지가가 비교적 많이 오른 이유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아산신도시,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태안기업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 여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세종시 개발지역인 연기군 공시지가가 10.85% 오르는 등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으로 개발이 활발한 당진시 공시지가 역시 10.11%나 올랐다. 이밖에도 홍성군과 예산군 공시지가가 내포신도시 개발 여파로 각각 8.12%와 6.71% 상승했다.

반면 국토부는 대전의 개별공시지가 변동과 관련해서는 ‘주거지역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영향으로 (일부 지역만) 상승세를 보이고 그 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대전 자치구별로는 대덕구(5.62%)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구(4.06%), 유성구(3.62%), 중구(3.02%), 동구(2.85%) 순서로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251개 시·군·구별로 관할 단체장이 5월 31일자로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산정해 공시하고 있으며 재산세 등 세금의 과세표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가 제기된 개별 필지는 재조사 후 자치단체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9일 재공시될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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